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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자독백] 리어왕 에드먼드 남자 독백대사

방학이좋더라 2019. 9. 3. 16:47

오늘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중
리어왕에서 에드먼드의 독백을 가져왔습니다
예전에 이거가지고 연습할때 엄청 씹어서 대사할려고 노력했던게 기억나네요

 대자연이여, 그대는 나의 숭배하는 여신, 난 그대의 법칙에 순종하고 있다. 그런데 무엇 때문에 난 가증스런 관습에 희생되고 세상의 괴팍스런 잔소리에 구속되어 형보다 그저 일 년 남짓 늦게 태어났다고 이유만으로 재산 상속권을 빼앗기고도 가만히 있어야 한단 말인가? 왜? 내가 서자라서? 천한 출신이어서? 나에게도 준수한 품골과 멋들어지게 균형 잡힌 육체 그리고 고상한 심성이 있지 않은가? 큰 마누라가 낳은 자식보다 뒤질 게 뭐가 있는가? 그런데 왜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낙인을 찍지? 못나서? 천해서? 사생아라서? 서출, 서출, 서출이라고 말이야. 자연의 본능이 남의 눈을 속여 가며 야성적인 욕정에 못 이겨 생겨난 우리가 재미없고 김빠진 피곤에 절은 잠자리에서 생긴 바보들의 무리보다 종자도 좋고 양기도 더 좋을 것이 아니겠는가? 자, 그럼 적자인 에드거 형님, 난 너의 토지를 차지해야만 되겠어. 아버지의 사랑은 적자에게나 서자인 이 에드먼드에게나 차별이 없어. ‘적자’ 참 멋진 말이군. 그러나 적자 형님, 이 편지가 성공하고 내 계획이 잘만 되면 서자 에드먼드는 적자 형을 짓누르게 될 것이다. 그러면 난 가지를 뻗어나갈 것이고 꽃도 피우게 될 것이다. 그러니 여러 신들이시여, 서자의 편을 들어주소서!


저는 이작품을 할때 너무 길어서 '자, 그럼 적사인 에드거 형님' 바로 전까지만 했었습니다
(혹시 참고할 사람들은 참고하길바라며)
그러면 모두들 합격 기원합니다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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